9월 27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9/27 18:41

▶ 태국 정부, 10월부터 비상사태 선언 해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산

(사진출처 : Bangkokbiz)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책으로 강권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비상사태 선언이 9월 말로 해제됨에 따라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산되고, 비상사태 선언에 근거해 발령된 모든 규칙이나 명령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 양성이나 밀접 접촉자일 경우 격리나 마스크 착용 등의 의무가 해제된다. 또한 코로나 감염자수나 사망자수 등에 관한 정부 발표도 9월 말로 종료된다.

  한편, CCSA 타위씬 대변인은 “우리 모두가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건강을 돌보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같은 CCSA 우돔 고문은 "아직 풍토병으로 간주할 수 없다.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풍토병 상태를 이야기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많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여론 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 1위는 야당 프어타이당, 2위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사진출처 : Bangkokbiz)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9월 15~21일에 걸쳐 18세 이상 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자 2,500명)에서 정당 지지율 1위는 최대 야당 탁씬파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으로 34.44%(6월 조사 36.4%)였다.

  2위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ไม่สนับสนุนพรรคการเมืองใดเลย)’로 24%였으며, 3위는 야당 제2당인 ‘까우끄라이당(พรรคก้าวไกล)’으로 13.56%(6월 조사 17.9%)으로 1위와 3위가 야당이었다.

  그리고 4위는 연립여당 제3당 '민주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ธิปัตย์)'으로 7.56%(6월 조사 6.3%), 5위는 연립여당 제1당이자 군 지지를 받고 있는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으로 5.56%(6월 조사 7%)로 뒤를 이었다.

  연립여당 중심에 있는 아누틴 보건부 장관이 당대표로 있는 여당 제2당 '품짜이타이당(ภูมิใจไทย)'은 2.32%로 8위에 그쳤다.

  또한 ‘누구를 총리로 지지하는가(ประชาชนจะสนับสนุนให้เป็นนายกรัฐมนตรีในวันนี้)’라는 질문에 가장많은 24.16%가 ‘아직 적합한 지지자를 찾지 못했다(ยังหาคนที่เหมาะสมไม่ได้)’고 응답했다. 2위는 탁씬의 막내딸이자 프어타이당 혁신 자문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페텅탄(แพทองธาร ชินวัตร)’으로 21.06%였으며, 3위는 야당 까우끄라이당의 당대표인 ‘피타(พิธา ลิ้มเจริญรัตน์)’로 10.56%였다. 그리고 4위는 현 정권에서 총리를 맡았다가 현재 직무 정지 중인 ‘쁘라윧 장군(พล.อ.ประยุทธ์ จันทร์โอชา)’으로 10.12%, 5위는 야당 타이쌍타이당 당대표인 ‘쑤다랏(คุณหญิงสุดารัตน์)’으로 9.12%였다.

 
▶ 태풍 16호 ‘노루(NORU)’ 28일에 베트남 상륙, 29일에 세력이 약화되어 태국 동북부로 이동

(사진출처 : Pattayamail News)

  태풍 제16호 ‘노루(NORU)’가 9월 25일과 26일에 걸쳐 필리핀의 루손섬 중부를 횡단했다. 일부 지역에서 홍수, 정전이 발생하였고,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국 시간 26일 오후 4시 시점에 태풍 16호는 남중국해를 시속 25킬로미터로 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0미터로 중심으로부터 65킬로 전역이 풍속 25미터 이상의 폭풍역이 되고 있다.

  이 태풍은 28일 베트남 중부에 상륙했다가 29일까지 태국 동북부로 이동해 열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국 기상청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에 걸쳐 북부, 동북부, 방콕을 포함한 중부, 동부, 남부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경계를 호소했다.

  26일 시점 동북부 컨껜, 씨싸껟, 동부 라영 등 16개도에서 폭우에 의한 홍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태풍 16호에 의한 많은 비로 사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 아콤 재무부 장관, 사치품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Vat)를10%로 인상한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

(사진출처 : The Standard)

  태국 재무부는 2단계 부가가치세(VAT, ภาษีมูลค่าเพิ่ม) 제도에 대해 검토하고, 이 시스템은 일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서는 현재의 7%를 유지하지만, 술과 담배 및 기타 사치품에 대해서는 더 높은 세율(10%)을 적용한다고 전하고 있다.

  2단계 부가가치세는 정부에 1,000억 바트 이상 추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에 대해 아콤(อาคม เติมพิทยาไพสิฐ) 재무부 장관은 9월 26일 2단계 부가가치세(VAT) 제도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표명했다.


▶ 아리랑TV, 태국 위성방송 '트루비전스' 진출

티빙, 권순우·정현 출전 ATP 코리아오픈 중계

[아리랑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 아리랑TV, 태국 위성방송 '트루비전스' 진출 = 아리랑TV가 태국 위성방송 사업자 '트루비전스'(TrueVisions)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아리랑TV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트루비전스는 태국 내 약 170만 가구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태국 최대 위성사업자로, 이번 계약을 통해 내달부터 태국 전체 TV 수신 가구의 80% 이상이 아리랑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26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본선을 생중계한다.

작년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 18년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 선수가 복식에서 정현 선수와 한 조로 출전한다.

이번 경기에는 올해 US오픈에서 준우승한 카스페르 루드, 캐머런 노리, 테일러 프리츠 등이 출전한다.

 
▶ 9월 27일(화)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351명으로 전날보다 증가, 사망자도 10명으로 증가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9월 27일(화)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351명으로 전날의 319명 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455,587명이 되었다. 사망자 수도 10명으로 전날의 8명 보다 증가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801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많았으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6,400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신규 감염자 중 해외에서 입국자는 없었으며, 태국 국내에서 351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바로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서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더니 2월 24일 23,557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고, 26일에는 25,615명, 그리고 3월 18일 27,071명, 31일에는 27,560명, 4월 1일에는 28,379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쏭끄란 연휴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공식발표로는 하루에 1,000명 전후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10월 1일부터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고,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양성자나 밀접접촉자의 격리 및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 라인 태국 배달앱, 2억6천5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라인맨 웡나이, 2억6천500만 달러 시리즈B 투자 유치
[라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라인은 태국에서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가 2억6천500만 달러(약 3천79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인맨 웡나이는 라인의 태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라인맨과 태국 식당 리뷰 검색 플랫폼 웡나이가 2020년 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10억 달러(약 1조4천280억 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태국 내 최대 테크 스타트업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맨은 현지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의 전략인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의 대표 사례"라며 "라인맨 웡나이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태국 사용자에게 더욱 풍요롭고 편안한 일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태국, 공항 확장 사업 속도…'아세안 교통 허브' 노려

수완나품공항 연간 1억2천명 처리 목표…동남아 허브 공항 경쟁 치열

방콕 수완나품 공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동남아시아의 교통 허브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항 확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전국 주요 공항의 시설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와 그 이후까지 고려해 공항 시설 확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방콕의 돈므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 방콕에서 약 170㎞ 떨어진 동남부 라용의 유-타파오 공항 등 국제공항 3곳과 여러 지역 공항의 확장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허브 공항을 목표로 하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수년 내에 연간 최대 1억2천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연간 수용 능력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세 번째 활주로 건설이 올해 안에 완료되고, 내년에는 항공기 28대를 더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계류장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여객 터미널 확장 공사도 시작한다.

  수완나품 공항이 건설되기 전 방콕의 관문 역할을 도맡았던 돈므앙 공항은 연간 1천800만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3터미널 공사가 준비 중이다. 현재 설계가 끝났으며 입찰이 곧 예정돼 있다.

  공사를 마치면 돈므앙 공항의 승객 수용 능력은 현재 3천만명 규모에서 약 5천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라용 유-타파오 공항은 2027년 제2 여객터미널을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약 150만명 규모에서 500만명 수준으로 수용 능력이 늘어난다.

  태국공항공사(AOT)가 운영하는 국제공항 확장과 고속철도 연결은 동부경제회랑(EEC)에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투자라고 아누차 대변인은 설명했다.

  EEC는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유치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를 지정해 개발하는 국책 사업이다.

  세계 주요 공항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허브 공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동남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

  태국 외에 동남아 최대 창이공항을 보유한 싱가포르도 공항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자카르타와 마닐라 인근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 오팟 질병관리국 국장, “개에게 물린 경우 즉시 광견병 예방접종 받으라”고 권고

(사진출처 : Ch7)

  보건부 질병관리국 오팟(นพ.โอภาส การย์กวินพงศ์) 국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태국 국내 ‘광견병(โรคพิษสุนัขบ้า)’ 상황을 밝히고, 촌부리에서 2월 1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개에게 물린 후 병원에도 가지 않고 백신도 접종하지 않았다.

  또한 쏭크라에서도 1명이 개에게 물린 후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했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현재는 입원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감염된 포유류에게 물리거나 상처나 눈과 입의 점막을 핥거나 하는 것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발병 후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거의 100% 사망한다. 예방에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오팟 국장은 개나 고양이에게 물렸을 경우 작은 상처라도 빨리 병원에 가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 광견병 증상은 발열, 두통, 무기력, 식욕 저하, 구역, 구토, 마른기침 등이 1∼4일 동안 나타나며, 이 시기에 물린 부위에 저린 느낌이 들거나 저절로 씰룩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광견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흥분,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음식이나 물을 보기만 해도 근육, 특히 목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침을 많이 흘리며, 얼굴에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목 부위에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환자의 80%가 물을 두려워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등의 증상을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경련, 마비, 혼수상태에 이르게 되고 호흡근마비로 사망한다.


▶ 코로나 감염 예방 ‘코스프레이’, 10월 1일부터 태국에서 시판 예정

(사진출처 : Prachachat)

  국립 쭐라롱꼰 대학 연구자가 개발한 ‘코로나-19를 방지하는 비강(콧속) 스프레이(สเปรย์แอนติบอดีพ่นจมูก ป้องกันโควิด-19)’ ‘VAILL CITITRAP Anti-Cov Nasal Spray’가 10월 1일부터 국내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태국 화장품 메이커 로쥬키스 인터내셔널(Rojukiss International) 자회사 하이바이오사이(Hibiocy)가 제조 판매한다.

  이 스프레이는 비강 내 점막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하는 것을 약 6시간 방지할 수 있고, 하루에 3회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 미얀마 군정에 항의한 전 미스 미얀마 대표, 태국에서 입국 거부되자 캐나다에 망명

(사진출처 : “Prachatai)

  미얀마 군사 정권에 항의하고 있던 미얀마 여성 모델 Han Lay 씨가 9월 21일 방콕 교외 쑤완나품 공항에서 태국 입국이 거부되어 공항 내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가 Han Lay 씨의 망명을 받아들였다.

  Han Lay씨는 올해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iss Grand International)’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대회 중 미얀마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미얀마 정부는 그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행했다. 그 후 그녀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미얀마로 돌아가지 않고 태국에 머물고 있었으며, 9월 22일 베트남에서 태국으로 돌아오던 중 인터폴 체포영장으로 인해 방콕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었다. 그녀는 유엔난민고등변무관사무소(UNHCR)에 연락하여 망명을 요구했고, 이것을 캐나다 정부가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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